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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月 평균 50만원 벌어 102만원 쓴다

입력 | 2017-11-06 03:00:00

19~31세 금융실태 조사… 대학생 아닌 청년 157만원 벌어




대학생은 월평균 50만1000원을 벌면서 그보다 많은 102만2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19∼31세 중 대학생이 아닌 청년은 157만6000원을 벌며 89만3000원을 썼다. 5일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전국 1700명의 대학생과 청년을 조사한 결과다.

대학생은 수입의 88%를 부모의 용돈으로 채웠다. 평균 용돈은 34만 원 수준이었다. 비(非)대학생 청년은 월 129만 원에 이르는 근로소득이 주된 수입원이었다. 부족한 수입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질문에 대학생과 청년 모두 ‘부모나 친지의 도움으로 해결한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다.

대학생과 청년들은 자가(11%)나 전세(14%)보다는 월세(51%) 거주 비중이 높았다. 대학생의 88%, 청년의 80%는 학자금과 생활비, 주거비 목적으로 대출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