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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서울 아파트값 0.20%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 커져

입력 | 2017-11-06 03:00:00


‘8·2부동산대책’에 이어 지난달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의 아파트 값은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3일 기준)는 0.20%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 폭이 컸다. 연이은 정부 규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매수세는 줄었지만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심권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지역별로 서초(0.50%), 강동(0.30%), 강남(0.29%), 동대문(0.23%), 서대문구(0.23%) 순이었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2%)의 아파트 값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전세시장도 서울의 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주 서울의 전세금은 0.11% 올랐다. 출퇴근이 편한 도심권의 새 아파트나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도시의 전세금은 0.04%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0.01% 하락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