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축구선수 정대세(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가 배우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임신 소식에 눈물을 쏟아 폭소를 유발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임신 풀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드라마 촬영으로 아내와 수개월간 떨어져 있던 우효광은 휴식 차 한국에 있는 아내 추자현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우효광은 “진짜?”라고 물으며 넘치는 기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우효광보다 더 눈물을 쏟는 인물이 있어 눈길을 모았다. 바로 ‘인민루니’로 불리는 축구선수 정대세.
정대세는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고 숨 죽인 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구라는 “정대세 울어요? 의외다. 왜 하늘을 봐”라고 놀렸고, 김숙은 “우블리보다 먼저 울었다”며 놀라워했다.
추자현은 “경험이 있으니까”라며 정대세의 눈물에 공감을 표했고, 정대세는 “죄송하다. 안 울려고 했는데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도 정대세는 계속 충혈된 눈으로 눈물을 주르륵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정대세 보기 좋아요”, “정대세 괜찮아요?”라고 걱정했고, 서장훈은 “추자현 씨랑 거의 비슷하게 울었다”고 말했다.
정대세는 “제가 임신을 한 것 같다”고 민망해하며 “분위기를 봤을 때 제가 먼저 울면 안 되니까 참으려고 했는데 못 참았다”고 털어놨다.
정대세의 여린 모습에 누리꾼들은 “반전이다”, “빵 터졌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정대세가 자신의 결혼식 당시 김종국의 축가 ‘한남자’를 들으며 눈물을 펑펑 흘린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대세ㅋㅋㅋ 옆에서 꺼이꺼이ㅜㅜㅋㅋㅋㅋ 결혼식 때도 부인제치고 자기가 울더니ㅋㅋㅋㅋ 울보네 이냥반(ptjg****)”, “정대세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열하는 한 남자가 있어~(riar****)”라고 적어 웃음을 더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