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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트럼프, 청와대 공식 환영식서 심드렁…외교적 신사는 아닌 듯”

입력 | 2017-11-07 17:06:00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본관으로 이동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7일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서 보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과 관련, “심드렁하기까지 했다”면서 “세련된 외교적 신사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웃음기 없는 트럼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서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은 심드렁하기까지 했다”면서 “미국 내 정치 상황이 본인에게 호의적이지 않고, 오로지 다른 나라에 엄포를 놓아 실익을 챙기려는 강대국의 모습이랄까? 트럼프, 세련된 외교적 신사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기지에 간 이유’라는 글을 통해 “미국의 해외 군사기지 중 가장 큰 규모(444만평, 여의도면적 5배)를 건설할 때 우리가 100억달러 중 92%를 냈다. 그러니 트럼프에게 방위비 분담요구 무리하게 하지 말라는 메시지”라면서 “문 대통령 뜻이 관철되면 이것이 실리 외교”라고 분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