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도연·한혜진(동아일보DB)
배우 전도연과 모델 한혜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념을 위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국빈 만찬에는 전도연, 한혜진이 참석한다. 이날 만찬은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자리로,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 측 70명, 미국 측 52명 등 총 122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전도연은 한국 대표 배우로 만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한국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프랑스에서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다. 2013년에는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9월에 개봉한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만찬에 초대받았다. 이용수 할머니는 2007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일본군위안부 청문회장에서 또 다른 피해자인 故 김금자 할머니와 피해 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
탈북자 출신으로 한미 교육협력의 상징인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할 예정인 이성주 씨도 만찬에 참석한다.
한편 이날 만찬 헤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착석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