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l 국민체육진흥공단
8·9일 미사리서…최대 90점 확보 가능
심상철 445점 선두·박정아 395점 2위
경정 최고의 대상경주인 그랑프리를 향한 마지막 관문 제5차 그랑프리포인트(GPP, Grand Prix Point) 쟁탈전이 8일과 9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이번 5차 쟁탈전은 9월6일부터 10월26일까지 열린 경정 33∼39회차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득점 상위 12명이 8일 예선을 치르고, 이중 예선상위 6명이 9일 결승전을 치른다.
그랑프리 포인트가 걸린 올 시즌 마지막 특별경정으로 경주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최종 진출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랑프리에는 올 시즌 5번 열린 그랑프리포인트 쟁탈전과 3번의 대상경주, 그리고 특별경정인 쿠리하라배 성적을 합산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24명이 참여한다.
마지막 GPP 쟁탈전을 남겨둔 7일까지의 포인트 성적을 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스포츠경향배, 쿠리하라배 우승과 1차, 4차 GPP 쟁탈전 경주 성적을 종합해 445점을 획득한 심상철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월드배 우승,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및 스포츠경향배 3위 등으로 GPP 포인트 395점을 획득한 박정아가 2위다. 3위는 올 시즌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지민(6기, 33세, A1등급)이 GPP 쟁탈전과 쿠리하라배 준우승 등으로 345점을 획득했다. 민영건(4기, 42세, A1등급), 유석현(12 기, 32세, A1등급)이 190점으로 공동 4위다. 1기 선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응석(1기, 47세, A1등급)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와 스포츠경향배 준우승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김효년(2기, 44세, A1등급)이 130점, 박설희(3기, 36세, A1등급)가 120점, 임태경(30 세, B1등급)이 115점으로 출전 안정권이다. 시즌 중에 큰 사고만 없다면 그랑프리 예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번 GPP 쟁탈전에서 최대 90점을 확보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순위권 밖의 선수들이 그랑프리 진출을 바라볼 수 있고, 그랑프리 진출이 안정권인 선수들은 순위를 끌어올려 예선에서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확실한 동기부여로 이번 쟁탈전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