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7∼9월) 수도권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늘어난 반면 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양극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4324만 m²로 작년 동기보다 0.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작년보다 19.5% 늘어난 2151만 m²였다. 지방은 2172만 m²로 작년보다 13.9% 줄었다. 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6만8370동으로 2.2%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오피스빌딩 등 상업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늘었다. 상업용은 1227만 m²로 2.0% 증가했다. 나머지 주거용(1730만 m²), 공업용(390만 m²) 등은 각각 6.2%, 17.9% 감소했다. 주거용 건물 중에선 아파트 인허가 면적이 1192만 m²로 작년보다 0.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