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독도새우가 오르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초대된 것에 대해 소설가 이외수가 “기발한 외교”라고 감탄했다.
이외수는 8일 트위터에 “트럼프 식탁에 오른 독도 새우. 위안부를 안아 주는 트럼프. 깜짝 놀란 일본. 이토록 기발하면서도 성공적인 외교는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외교도 이제는 머리가 아닌 가슴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청와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만찬에 독도새우를 이용한 잡채 요리를 냈다. 또 이 자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도 초대했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든다”며 “북한 문제로 한미일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은 삼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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