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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불법조업·밀렵·훔친물건…” 日 네티즌 ‘독도새우’ 만찬에 황당 주장

입력 | 2017-11-08 17:13:00

출쳐=기생이 닷컴 


7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 ‘독도새우’가 오른 데 대해 다수의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 정부가 불법 조업한 새우로 국빈 대접했다”고 황당한 주장을 펴며 반한 감정을 드러냈다.

외국 네티즌 반응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가생이 닷컴은 이날 일본 최대 점유율을 가진 포털 ‘야후 재팬’에 등록된 한국의 트럼프 환영 만찬 관련 기사에서 일본 네티즌들이 보이고 있는 반응을 소개했다.

야후 재팬에 등록된 ‘방한중인 트럼프 저녁 식사 메뉴에 다케시마 근해에서 잡힌 새우도’라는 제목의 일본 언론의 기사에는 1300개 이상(8일 오후 4시 기준)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sak*****) “다케시마에서 잡힌 새우는 일본 영해에서 밀렵한 새우? 불법으로 얻은 재료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 (wah*****) “다케시마 새우면 일본산 새우를 사용하고 있군” “즉 불법 조업한 새우?” (mit*****)”다케시마 앞바다의 새우는 밀렵이다” (bew*****)”일본 땅에서 훔친 물건이 자랑스러운 거니?”라며 격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이 일본 해산물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 것을 비꼬는 듯, (Tetsujin28) “독의 유무를 확인하지 않고 괜찮아?” (sug*****) “내일의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 긴급 입원’일까”라고 썼다.

또 만찬 음식 자체를 폄훼하며 (dum*****)“같은 새우에서도 한국이 취급하면 이렇게 맛없는 듯 보인다고” (tak*****)”저녁이 여인숙감” (Hermit Crab)”뭐야?이 노인 식사 같은 것은...” (tech42)“야식은 에어 포스 원 타고 일본에 라면 먹으러 오겠지” (fai***)“일본에서 좋아하는 스테이크와 햄버거를 일본에서 많이 먹어 두어 좋았겠구나”라고 조롱했다.

이기사는 말미에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첩을 곁들인 치즈 버거와 스테이크를 대접했다”며 “일본에서 대접한 미국 친화적 요리와 대조적이다.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rit*****)“한국 만찬은 위안부, 영토 문제, 반미 시위의 수북이 담은 밥이다” (kim***)“트럼프도 자신이 반일 퍼포먼스에 이용되는 것을 알겠다”(イカデビ***)“트럼프도 이런 이상한 마음이 담긴 밥을 먹는게 불쌍하다”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