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만찬 노래, 인터넷 달궈
가수 박효신(36)의 7일 한미 정상 국빈만찬 노래(본보 8일자 A26면)가 8일 인터넷 세상을 달궜다.
박효신이 행사 때 부른 ‘야생화’는 이날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서비스의 실시간 차트에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야생화’는 3년 전인 2014년에 발표된 노래다.
박효신은 만찬장에서 노래에 앞서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려 다시금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희망을 담은 노래”라고 내용을 소개했다.
청와대 사진은 실수로도 주목받았다. 전날 리허설 사진 중 박효신, 유태평양과 호흡을 맞춘 연주자 정재일의 얼굴을 ‘블러’ 처리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정재일을 공인이 아닌 스태프라 생각해 가린 것.
청와대는 “담당자의 실수다. 사과드린다”면서 정재일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을 이날 다시 공개했다.
박효신은 공연 소감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