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이명박 정부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68)에 대해 군 형법상 정치관여죄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명박 전 대통령 목줄 조이는 꼴"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 '김관진 구속영장' 청구, 주사파 정권의 복수혈전 꼴이고 이명박 대통령 목줄 조이는 꼴이다. 이명박 구속 신호탄 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김관진 전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64)에 대해 정치관여죄 등을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사이버사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우리 사람을 뽑으라'고 지시한 것과 사이버사의 활동 내역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것을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