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숨진 가수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52)가 10일 영화 ‘김광석’을 제작한 이상호 씨와 김 씨의 형 김광복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서 씨의 변호인 측이 9일 밝혔다.
경찰은 10일 서 씨의 숨진 딸 서연 양 유기치사 혐의 등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은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광복 씨는 서 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냈다. 김광석 씨 죽음의 의혹을 제기하는 영화를 제작한 이 씨는 9월 기자회견에서 김광석 씨와 서연 양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서 씨의 변호는 박훈 변호사가 맡을 예정이다. 박 변호사는 2007년 영화 ‘부러진 화살’의 석궁 테러 주인공인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를 항소심에서 변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