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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문학편집자 그르니에 별세

입력 | 2017-11-10 03:00:00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친구인 문학편집자 로제 그르니에(사진)가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르니에는 1964년부터 프랑스 대표 문학출판사인 갈리마르에서 최장수 편집위원으로 재직했으며, 최근까지도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작가이기도 한 그는 생전에 소설과 에세이 등 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카뮈의 절친한 친구인 그는 카뮈의 에세이 ‘피고의 역할’(1949년)을 출판했으며 그의 추천으로 레지스탕스 기관지 ‘콩바(Combat)’에서 기자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