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과 김포도시철도 개통, 김포골드밸리 조성 등 굵직한 호재를 등에 업고 수도권 서북부 최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 못지않은 생활 기반이 조성됨에 따라 인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김포한강신도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장기지구(문화교류지구) 장기동, 운양지구(생태환경지구) 운양동, 구래지구(복합업무지구) 구래동의 2년간 인구증가율은 각각 11.74%, 63.27%, 44.14%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 4500여 가구에 육박했던 미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모두 소진됐고, 신규 분양 단지들도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장인 등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평균 4~5%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교통이 우수하고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을 선별해 공실률은 낮추고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11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역을 도보 5~10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 시내는 물론 서울 곳곳을 1시간 안팎에 오갈 수 있다. 시발역인 양촌역, 복합환승센터와 중심상업지구, 수변공원 등이 조성된 구래역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위치다.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제2고속순환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대곶IC가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1.5km에 위치해 25분대에 인천을 주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송도, 청라, 인천항 등 인천지역의 주요 인프라를 손쉽게 공유하는 한편, 파주, 일산 등 서울 외곽 도시들과의 네트워크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에 종사하는 14만여 근로자들을 잠재 수요로 확보한 가운데 반경 2km 거리에 조성되는 ‘김포골드밸리’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학운 2·3·4산업단지와 양촌산업단지를 포괄하는 규모로, 수도권 서부 최대의 산업클러스터로 거듭난다.
대부분을 남향으로 조성하고 공공공지와 완충녹지로 단지를 감싸 동간 거리를 넓혔다. 이 때문에 채광, 소음, 프라이버시 등 세대 간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소형특화 평면에 더불어 개방감 있는 우물천장, 지역 최초 ‘펫 하우스’ 인테리어도 선보인다. 최첨단 IoT 시스템과 비디오폰(홈오토), 일괄 소등 스위치 등도 적용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총 길이 약 540m, 전실 1층 구성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은 오피스텔 입주민은 물론 김포한강신도시 일대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집객에 효과적인 100% 가로대면 구조에 여러 가지 테마형 상업시설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분양홍보관은 12월 초 오픈 예정이다. 대출규제,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분양은 적용되지 않는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