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김정은(43)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플루티스트인 미모의 여동생을 공개하면서 ‘母벤저스’라는 찬사와 함께 관심이 집중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은은 플룻 연주자인 여동생 김정민 씨를 소개했다. MC 신동엽은 “어머님들이 오늘 살짝 긴장하셔야 되는 게 진짜 좋은 일이 있다. 김정은 씨 동생이 있는데 아직 결혼을 안했다. 정말 예쁜 걸로 소문이 났다”고 운을 뗐다.
MC 서장훈은 “플루티스트다.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이다”라고 설명했고, 김정은은 “김현주 씨(40)와 동갑”이라고 여동생의 나이를 밝혔다.
신동엽은 “김정은 씨와 굉장히 닮았으면서도 다른 매력”이라고 했고, 박수홍의 어머니는 “어려 보이네. 목선하고 참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김정은은 “저보다 키도 좀 더 크다. 저랑 다른 게 제가 항상 ‘너는 인생을 그렇게 살아서는 안돼’라고 할 정도로 너무 착해서 손해보는 성격이다. 저의 한 5만 배 정도로 예의바른 성격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동생을 치켜세웠다.
이어 “싸우는 거 못하고 어르신분들이 너무 좋아하신다. 제 시어머니도 정말 예뻐하신다”고 덧붙였다.
이때 서장훈은 “동생 분이 평소에 어떤 스타일의 남성을 좋아하나?”라고 질문했고, 머뭇거리던 김정은은 “딱 떠오르는게 동생이 가수 비를 되게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들은 실망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잘 좀 봐달라”고 김정은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2008년 친동생 김정민 씨와 함께 케이블 채널 예당아트 ‘임웅균의 아트 토크쇼’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에도 김정은은 동생에 대해 “혼자 몸으로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유명 콩쿠르에 입상도 하고,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맹렬하게 활동하는 동생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언니로서 정민이가 너무 음악에만 매달리지 않고 일상의 행복도 더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