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4192억 쌍끌이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 출범 이후 역대 최대치인 29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0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406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이 출범한 이후 일일 개인 순매도 규모로 최대치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도 260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날도 코스닥 시장을 주도한 것은 바이오업종이었다. 셀트리온(7.77%)과 셀트리온헬스케어(10.20%) 등 대장주를 비롯해 신라젠(6.61%)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연기금의 투자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