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에서 인기가 높다는 퉁즈단.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삶은 계란으로 보이지만 이 계란에는 엄청난 비밀(?)이 감춰져 있다. 사진출처|쇼킹TV 유튜브 화면 캡처
이 영상의 원제는 ‘굶어죽어도 못 먹을 것 같은 음식 TOP5’이다. 먹는 일에 관한 한 달인들인 먹방 진행자들도 얼굴을 돌릴 것 같은 음식들이다. 어떤 음식들이기에 ‘굶어죽어도 못 먹을 것 같은 음식’이라고 했을까.
5위는 ‘블랙아이보리커피’가 올랐다.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드는 루왁커피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커피는 좀 더 특별하다. 코끼리의 똥이 이 커피의 원료이다. 커피를 먹고 싼 코끼리의 똥은 쓰지 않고 독특한 향이 난다고 한다.
4위는 ‘타란튤라 튀김’. 커다란 타란튤라 거미를 튀긴 캄보디아의 전통음식이다. 보기엔 징그러워도 미식가들이 죽기 전에 꼭 맛봐야할 진미로 꼽는다고. 캄보디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민간식이다.
대망의(?) 1위는 ‘퉁즈단’이라 불리는 삶은 계란이다. 이 계란의 특징은 어린 남자아이들의 오줌으로 삶는다는 것이다. 중국 저장성 둥양시의 전통음식으로 매년 봄이면 퉁즈단을 파는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선다고 한다. 맛이 궁금하면 한 번 도전해 보시든지.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