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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살펴본 평창동계올림픽 교통대책의 윤곽

입력 | 2017-11-16 05:30:0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수송교통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선수단과 국내외 관광객을 경기장 및 관련 시설로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하기 위한 철도·차량 중심의 통합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12월 중 개통 예정인 KTX 경강선(서울~강릉) 시승 및 대관령 환승주차장 견학행사도 진행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교통대책의 윤곽을 Q&A로 살펴본다.

Q=KTX 경강선은 언제 정식으로 개통되나? 소요시간과 요금체계는 어떤가?

A=11월까지 시험운영을 마친 뒤 12월 중 정식으로 개통된다.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출발한다. 서울역~청량리역~양평역~만종역(서원주)~평창역~진부역~강릉역으로 이어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설상 종목 개최지인 평창으로 가려면 진부역을 이용하는 편이 가장 낫다. 진부역은 11월 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공사에 한창이다. 소요시간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진부역까지는 80분, 강릉역까지는 96분이다. 만종역까지는 시속 200㎞대, 이후로는 250㎞대로 운행한다. 요금은 역시 서울역을 기준으로 진부역까지는 2만1900원, 강릉역까지는 2만7600원이 책정돼 있다.

Q=진부역에서 하차한 뒤에는 평창까지 어떻게 이동하나?

A=진부역에서 평창시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진부역뿐 아니라 올림픽 개막 직전부터 매일 평창과 강릉을 합쳐 총 170개 노선에 1200대의 셔틀버스가 투입돼 관광객과 대회 관계자들을 수송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Q=자가용으로 개최도시까지 이동할 경우에는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또 개최도시 내에서 대중교통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나?

A=자가용 이용자들을 위해 평창 일원에 4개소, 강릉 일대에 4개소의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마련된다. 조직위는 기본적으로 대회 기간 중 일반 차량의 주요 시설 진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따라서 자가용으로 환승주차장까지 이동한 뒤에는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까지 갈 것을 권장한다. 개최도시 내에서 다른 대중교통은 해당 지역 택시만 가능하다.

Q=환승주차장 시설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 개·폐회식 당일 평창 일대에선 일대 혼잡도 우려된다.

A=자가용으로 평창에 가려면 대관령 환승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약 20만㎡ 부지에 버스 300대·일반차량 360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곳에 주차한 뒤에는 중앙의 셔틀버스 승·하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셔틀버스를 타면 개·폐회식장 권역까지 2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다. 조직위는 개회식 당일인 내년 2월 9일, 폐회식이 열릴 2월 25일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4만3000명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약 700대의 셔틀버스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Q=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교통편의 서비스도 제공되나?

A=조직위는 ‘고 평창’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림픽 최초로 도입되는 ‘통합 교통정보 안내 및 예약·결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고속(시외)버스, 철도·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은 물론 빠른 길 찾기(네비게이션), 셔틀버스 및 환승주차장 상태, 카셰어링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예약·결제 서비스는 기본이다. 외국인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어로도 서비스된다. 12월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내년 1월 정식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진부역 |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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