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천도교 교령(72·사진)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다음 달 1일 현도기념일을 앞두고 한국 사회에 보국안민(輔國安民) 정신을 고취시키는 ‘대도 중흥 비전 21’을 발표했다. 현도기념일이란 제3대 교조인 손병희(1861∼1922)가 1905년 12월 1일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한 날을 일컫는다.
이 교령은 또 “이러한 대도 중흥을 실천적으로 한국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인내천운동연합’도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도 중흥이란 ‘천도교 한울님의 뜻을 이어 근본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천도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동학문화센터 개관 △천도교중앙도서관 설립 △청년·여성 포교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