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포항 지진 긴급점검 대책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 3394개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긴급 육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진이 발생하자 긴급안전점검반을 조직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 지역에 급파했다. 긴급안전점검반은 16일까지 진앙 50km 이내 100만 톤 이상의 중대형급 저수지 27개소를 방문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진앙으로부터 50km 이내 저수지 27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승 사장(맨 왼쪽)이 포항 지진 긴급점검 대책을 지휘하고 있다.
정승 사장은 “저수율이 높거나 노후화한 저수지를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해 여진이 와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겠다”며 “현재 본사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327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비상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