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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포항 지진은 비상상황,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입력 | 2017-11-16 14:59:00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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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발생한 5.4규모의 포항 지진 피해 수습과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어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셨습니다.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자연 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