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다음달 7일까지 신임 MBC 사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방문진은 1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MBC 신임사장 선임일정을 확정했다. 방문진 사무처는 우선 20일부터 27일까지 사장 후보자 공모를 받는다. 후보자는 공모 기간 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서류 심사를 받는다. 방문진은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후보자 3인을 압축한다. 다음달 1일에는 MBC 상암 스튜디오 공개홀에서 후보자별로 20분 씩 정책설명회를 연다. 이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7일 최종 면접에서는 이사진이 후보자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내용 등을 질문한다. 이후 이사회는 논의와 표결을 통해 신임 MBC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최종 면접 과정도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사진은 “해임 결의가 무효이기에 16일 이사회에서 진행 예정인 신임 대표 이사 선임 일정을 중단시켜달라”며 “향후 선임 일정 논의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기자 kimmin@donga.com조윤경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