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씨는 수상작 ‘보이지 않는 선거’에서 “19대 대통령 선거는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같은 이슈가 많았지만 장애인에게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다가설 수 없는 선거’로 기억된다”고 썼다. 우 씨는 대선 주자 TV토론에서 수화통역 방식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후보자는 여럿인데 수화통역사는 1명이어서 후보별로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동시통역하는 미국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우 씨는 “이 글을 통해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장애인 정책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배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