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벤처 다양한 지원책 강구
김 회장은 “12월 중 무역 1조 달러 회복이 확실시되지만 불안정한 요소들이 세계 곳곳에 만연해 대외무역 환경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무역협회가 가진 세계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외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선진국에 비교하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넥스트 차이나’의 중요성과 바이오와 의료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본인이 협회장이 된 것에 대해 “무협을 통해 연락받았고,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 등 정부 개입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회장단이) 경제 전반에 대해 알면서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에 적임자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