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세월호 특조위특별법을 꼭 통과시키자 했다"며 1312일 만에 세월호 곁을 떠나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신항 미수습자 추모식에 참석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다섯분의 미수습자 영정과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났습니다. 인자하시며 슬픔을 안으로 표현하시는 양승진 선생님의 미망인, 이번 미수습자 다섯가족의 장례를 치루도록 결단한 남현철 군의 아버님과 슬픔의 포옹을 했습니다"라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특조위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두 여성분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저는 박주민 의원과 법사위에서 꼭 통과시키자고 합의했습니다. 양승진님, 남현철님, 박영민님, 권재근님, 권혁규님 가시는 길 편히 가십시요"라고 적었다.
동아닷컴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