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이 지역 농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영동군 제공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은 3월 2일 영동읍 산이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4개 마을, 1700여 농가를 다니며 경운기, 동력분무기 등 3286대의 각종 농기계를 수리했다. 수리는 차량과 농기계교관, 수리기사 등 농업기계 관련 5명의 베테랑으로 구성된 ‘농기계 수리반’이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농기계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함께 안전반사판 배부를 하고, 각종 영농상담도 함께 하고 있다. 농민들은 이를 통해 자가 수리 능력을 높이고 농기계 사용 연한을 늘려 농가 운영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으로 농가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에 도움을 줘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나타난 문제점은 보완하고, 최신 수리장비 확보 등을 통해 감동과 신뢰의 수리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