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强震 파장]포항지역 수능대책 Q&A
Q. 포항지역 대체 시험장 현황은….
A. △포항고는 포항제철중으로 △포항 장성고는 오천고로 △대동고는 포항 포은중으로 △포항여고는 포항 이동중으로 대체됐다. 시험장이 바뀐 학생 수는 총 2045명이다.
A. 21일까지 학생들에게 관내 시험장 및 관외 예비시험장(유사시)을 안내하고 22일 오후 2시에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예비소집은 바뀐 시험장이 아닌, 15일 처음 집결했던 곳에서 한다. 시험장이 바뀐 4개 학교 학생들은 추후 바뀐 학교 위치를 별도로 숙지하길 바란다.
Q. 수능 전 여진이 발생하면….
A. 예비소집 전에 여진이 심해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되면 수능 당일 학생들은 안내에 따라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이 경우 학생당 10만 원의 교통비 또는 학교별 단체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소집 이후부터 수능 당일 입실시간(23일 오전 8시 10분) 사이에 여진이 발생해 관외 예비시험장으로의 이동이 결정되면 수능 당일 관내 시험장에 모였다가 단체로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한다.
Q. 후자의 경우 이동은 어떻게 하나.
Q. 수능 시작 후 여진이 나면….
A. 시험 중 지진에 대한 대응은 해당 시험장의 책임자인 학교장 판단을 최우선으로 따른다. 교육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미한 진동부터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진동까지 ‘가’ ‘나’ ‘다’ 등 3단계로 대응한다.
Q. 3단계별 대응은 어떻게 하나.
A. △경미한 지진인 ‘가’는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보며 △안전에 위협이 없으나 상당한 진동인 ‘나’는 시험을 중단하고 책상 밑에 들어갔다가 상황이 안정되면 시험을 재개한다. △실제 피해가 우려되는 심한 진동인 ‘다’는 시험을 멈추고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상황에 따라 운동장 등으로 대피한다. 기상청과 구축한 핫라인을 통해 각 학교장에게 즉시 문자메시지로 대응 단계가 발송되며 학교장이 긴급방송을 통해 교실에 지시한다.
A. 같은 지진이라도 체감 강도는 학교 위치나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진도 얼마일 경우 이런 대응을 한다’는 구체적 표현을 넣은 매뉴얼 마련은 어렵다. 그래서 여진에 대한 대응은 시험장 책임자인 해당 학교장 판단을 최우선으로 따르기로 한 것이다.
Q. 학생과 감독관 모두 실전 연습 경험이 없는데….
A. 22일 예비소집 때 구체적 행동요령을 공유할 계획이다.
Q. 감독관 지시 전 알아서 먼저 책상 밑에 대피해도 되나.
A. 안 된다. 감독관 지시 후에 움직여야 한다.
Q. 시험 강행 상황이 너무 불안하면….
A. 보건실 등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포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과 구조대원 2명을 배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관의 지시 없이 외부로 이탈하면 시험 포기로 처리한다.
Q. 시험 중단에 따른 추가 시간 제공은….
A.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경우 심신 안정에 필요한 시간 약 10분을 제공하고 중단 시간을 반영해 추가 응시시간을 부여한다. 바뀐 시험시간은 감독관이 교실 앞 칠판에 적어준다. 각 실별로 종료시간이 다를 수 있지만 학교의 최종 종료시간은 마지막 교실의 종료시간에 맞춘다. 그러나 아예 교실 밖으로 대피조치가 이뤄진 경우에는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이 경우 해당 학교 응시생 전원의 수능이 무효로 처리된다. 이들은 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른 응시 무효이므로 별도의 구제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나 더 논의해야 해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
Q. 추가 강진 발생 시 수능이 또 연기되나.
A. 아니다. 더 이상의 연기는 어렵다. 만에 하나 추가 강진이 오면 포항지역을 제외하고 시험을 보는 한이 있더라도 23일 수능은 예정대로 본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