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창농열차 참가 55명 설문
만 18∼39세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어서 평균 나이는 27.1세였다. 충남 서천과 천안의 농가를 방문할 때마다 “농촌에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한 번에 오니 너무 반갑다”는 반응이 이어졌던 이유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이들인 만큼 ‘농촌에서 창업이나 취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나’라는 질문에는 83.6%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유는 ‘도시를 떠나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 위해’와 ‘농업이 유망한 산업이라는 판단에서’라는 답변이 각각 47.8%로 균형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코너 중 ‘선배 귀농인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43.6%·복수응답)를 가장 좋았던 점으로 선택했다.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하다 짧게는 2년, 길게는 7, 8년 앞서 결단을 내린 귀농 선배들의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됐다는 뜻이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3차 행사는 언제냐”는 질문이 빗발치고 있다. 응답자 55명 중 다음 차수에 다시 지원하겠다는 답변은 51명(92.7%)이나 됐다.
천안=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