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부터 평일 18회, 주말 26회… 올림픽 기간땐 하루 51회 운행
서울∼강릉 고속철도(KTX)가 다음 달 중순부터 평일 기준으로 하루 18회씩 운행된다. 요금은 서울역∼강릉역 2만7600원, 청량리역∼강릉역 2만6000원 등으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강릉 KTX의 세부 운행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통일은 다음 달 15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는 평일 하루 18회, 주말 26회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역에서는 오전 8시 1분 첫차(이하 평일 기준)를 시작으로 오후 5시 1분까지 매 시간 1분에 강릉행 KTX가 떠난다. 8대는 서울역이 아닌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서울역을 출발한 모든 열차는 청량리역을 경유하며, 상봉역에도 하루 9대가 정차한다. 서울 방면 열차는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운임은 서울역∼강릉역 기준 2만7600원으로 책정됐다. 인천공항역∼강릉역은 4만700원, 상봉역∼강릉역 2만5600원, 서울역∼평창역 1만9700원, 서울역∼서원주역 1만600원 등이다. 올림픽 기간(내년 2월) 승차권을 다음 달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기예매하면 운임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