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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귀순 병사 추격조, MDL 넘어 총격…류여해 “우린 휴전 중, 전쟁 안 끝나”

입력 | 2017-11-22 11:15:00

사진=류여해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북한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할 당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지금 우린 휴전 중인 것이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엔서 ‘북한군 JSA 군사분계선 넘어 총격…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총격을 하다니.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며 “그런데 국가정보원을 지금 어떻게 한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린 휴전 중인 것이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대대장 미담의 진실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지금 국민은 많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는 이날 JSA 귀순자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특별조사단은 이 사건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총격을 가했다는 것과 북한군 병사가 잠시나마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북한군 귀순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채드 G 캐롤 유엔군 사령부 공보실장은 해당 영상에 대해 “지프에서 내려 도망가는 북한 병사를 추격하던 북한군 추격조 중 1명이 군사분계선(MLD)을 잠시 넘었다가 돌아가는 장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