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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실완료 8시 10분 까지…출근시간 포항인근 11시·주식 개장시간도 조정

입력 | 2017-11-23 08:19:00


포항 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입실 완료 시간은 8시 10분 까지다.

이에 따라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춰졌다.

특히 포항 경주, 영천, 경산 등 지진 발생 인근 4개 지역은 11시로 출근시간이 조정됐다.

은행 영업 시간도 오전 10시~오후 5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졌다. 외환시장은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하지만, 폐장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반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거래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조정했다. 파생상품시장은 오후 4시45분 거래를 마감한다.

국방부·국토교통부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 항공기와 군사훈련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시간도 연장되며 혼잡시간대 횟수도 증편된다. 개인택시도 부제 운행이 해제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돼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만약 이날 여진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교육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은 만약의 상황을 고려해 영천·경산 등 포항에서 1시간 안팎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예비시험장 12곳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또 포항지역 시험장에 119구조대원 2명, 정신건강 전공의를 1명씩을 배치, 필요 시 수험생 심리안정과 구호조치에 나서도록 조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