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인사 등 2명 추천… 11월말 확정
2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김 전 의원과 건보공단 내부인사 등 2명을 새 이사장 후보로 보건복지부에 추천했다. 복지부는 최종 후보 1명을 골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공단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낙점된 분위기라 형식적으로 내부 인사 1명을 내세운 것 같다”고 귀띔했다. 새 이사장은 신원조회를 거쳐 성상철 현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 결정된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첫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소득세법 위반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관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비롯해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등 건보 난제를 풀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의견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