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 이번에 평가 받은 모든 차종들이 충돌안전성 항목에서 별5개(만점)를 획득했다.
쌍용자동차는 27일 ‘G4 렉스턴’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7 자동차 안전도 평가’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다만 G4 렉스턴과 함께 충돌안전성 테스트를 받은 차종들이 모두 최고 등급을 확보했다. 또한 아직 세부점수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등급을 쌍용차만의 가장 우수한 성과로 보기는 어렵다. 항목별 세부점수는 내달 공개될 예정이며 현재 등급은 ‘별’ 개수로만 표시되고 있다.
G4 렉스턴 외에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i30, 쉐보레 크루즈, 도요타 프리우스 등 4개 차종 역시 충돌안전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세부 항목별 점수의 경우 G4 렉스턴은 충돌안전성에서 별5개를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은 별4개를 기록했고 사고예방안전성은 별3개를 획득했다. 특히 사고예방안전성 점수는 현대차 i30(별4개)보다 낮은 수준으로 쉐보레 크루즈(별3개)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사고예방안전성 평가는 긴급제동보조장치나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첨단 운전 사양에 대해 이뤄진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과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장치, 사각지대감지기능, 첨단운전보조장치 등 다양한 사고예방 장치가 탑재됐지만 차선유지보조장치가 없어 점수가 다소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점수는 내달 열리는 ‘가장 안전한 차’ 시상식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