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이은경 주무
“영어 면접 실시…어학 능력은 필수
기관 성격 맞는 직무능력 준비해야”
대한체육회와 통합되기 전 국민생활체육회는 신입 채용 시 취준생의 스펙을 보지 않는 ‘탈스펙’ 전형을 실시했다. 그 자리는 체육계에서 일하기를 간절히 꿈꾸었던 자들에게 돌아갔다. 토익, 학점 등 ‘보이는 스펙’보다 오로지 체육계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계약직과 인턴을 성실히 수행한 끝에 직무경험을 높이 평가 받아 공개채용을 통해 정규직의 기회를 잡아낸 사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대한체육회 이은경 주무를 만나보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체육관련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에 흥미와 소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3학년 때 인턴으로 장애인테니스협회에서 6개월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관련 단체인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여러 체육행정기관에서 체육행정의 경력을 쌓다보니 자연스레 체육행정기관 입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통합 전 국민생활체육회 계약직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대한체육회에 입사의 직접적 계기였던 국민생활체육회에서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지원 업무를 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사업의 특성상 시도, 시군구 생활체육회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좀 더 나은 경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생활체육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국민생활체육회 입사를 목표로 일하던 중 정규직원 모집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 공채를 준비하여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체육회 등 체육행정 공공기관에 입사하고 싶다면?
김선홍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ksh5863@sportsjobal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