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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년 우승각?”…손아섭 잔류 이어 민병헌 영입 대반전

입력 | 2017-11-28 15:01:00

민병헌. 사진=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의 잔류에 이어 민병헌 영입까지 성사시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외야수 민병헌과 4년 총액 8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민병헌의 사진과 함께 “또 사인했다”라는 글을 게재해 민병헌 영입의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롯데의 간판으로 불리던 강민호가 13년간 몸담았던 롯데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을 확정지으면서 구단과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강민호의 이적으로 롯데의 내년 시즌 전력마저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 26일 FA 대어로 꼽히던 손아섭과 4년 계약에 합의한데 이이 민병헌의 영입까지 성사시키면서 분위기를 급 반전시켰다.

손아섭의 잔류 확정 소식이 알려진 26일에도 롯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아섭이 사인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사인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손아섭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자이언츠의 심장이 다시 뜁니다”라는 글과 함께 ‘FA계약 성공’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하는 등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민호의 이적에 실의에 빠졌던 롯데 팬들 역시 손아섭의 잔류와 민병헌의 영입으로 활기를 되찾은 듯 하다.

롯데 팬들은 “허니허니 민병허니”, “민병헌 웰컴!”, “롯병헌”, “내년 우승 각?”, “내년 시즌 완전 기대”, “삼민호가고 롯병헌 왔다”, “민호행님 보낸 아픔을 민뱅이가 치유해주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민병헌의 영입에 격한 환영의 뜻을 보냈다.

한편 내년 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손아섭은 2006년 두산에 입단해 통산 1096경기에서 타율 0.299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