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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니로, 차급별 잔존가치 1위

입력 | 2017-11-29 05:45:00

제네시스 G80(위쪽)-니로.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 선정
고급대형차·친환경차 부문 최우수


제네시스 G80와 기아 니로가 미국에서 차급별 잔존가치 1위 차량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기아차는 28일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 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2018 잔존가치상’에서 제네시스 G80가 고급대형차 부문에서, 기아 니로가 친환경차 부문에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리스 가격이 낮아지고 중고차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은 이 지표를 매우 중시한다.

제네시스 G80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아우디 A7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제치고 고급대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약 15개월만에 거둔 성과로 고급브랜드로서의 높은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짐 응우엔(Jim Nguyen) ALG 사장은 “제네시스 G80은 경쟁 럭셔리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동급 사양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이 장점”이라며 “또한 3.3 트윈터보 엔진의 G80 스포츠 모델 추가 등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제네시스 G80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아 니로는 지난 5년간 1위 자리를 지키던 토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친환경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해, 뛰어난 미래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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