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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신협, ‘카카오톡 채널’ 인링크 전환 검토 반대

입력 | 2017-11-28 16:42:00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언론사와 카카오 간 신뢰 훼손”




16개 국내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는 카카오가 아웃링크 방식으로 운영해온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인링크로 전환할 경우 협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온신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아웃링크로 운영되고 있는 카카오채널 서비스가 인링크로 전환되면, 그동안 아웃링크를 전제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온 언론사들과 카카오 간의 신뢰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기사 송출중단을 포함한 극한 대립도 피할 수 없다”며 아웃링크 정책 유지를 촉구했다.

최근 카카오는 채널서비스 입점 매체에 “아웃링크 방식을 지속하는 한 피싱광고 및 앱스토어 납치 등 사용자 경험을 크게 저해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인링크 전환을 시사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카카오가 인링크 전환을 강행할 경우 주요 언론사들은 모바일 트래픽 감소는 물론 광고수익 하락 등 직접적인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온신협의 입장이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브릿지경제, 서울신문, 세계일보, 이데일리,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동아닷컴, 매경닷컴, 전자신문인터넷, 한경닷컴 등 16개 국내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협의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