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상금 1억4500만원 전달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2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안타깝게 숨진 고등학생 고 황선후 군, 흉기에 찔리고도 괴한을 쫓아 제압한 곽경배 씨, 성추행범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앞을 막아선 대학생 김소정 씨 등을 영웅으로 선정했다. 불이 난 초등학교의 철문을 굴착기로 부수고 소방차의 진입을 도운 뒤 학생 구조를 도운 안주용 씨와 전 여자친구를 위협한 폭행범을 격투 끝에 제압한 황선규 씨 등도 선정됐다.
감디 CEO는 선정된 시민영웅에게 상금 총 1억4500만 원을 전달했다. 감디 CEO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숭고한 용기를 내 준 여러분들이 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으로 시민 영웅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