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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가 투수 한기주(30)를 삼성 라이온즈에 보내고 외야수 이영욱(32)을 데려온다. 양 팀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기아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와 한기주, 이영욱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뒤 기아·삼성 팬들은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아 팬 노** 씨는 기아 팬페이지 ‘호랑이사랑방’에 “안 그래도 오래 전에 삼성과 상대할 때 삼성 1번타자 이영욱 상대하기 꽤 까다로워했었는데 환영한다”면서 “이영욱이 예전 기량을 보여준다는 전제 하에 1번 이명기 2번 이영욱 이렇게 테이블세터로 가면 좋을 듯”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된 이영욱은 덕수중·중앙고·동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 삼성에 입단했다. 상무(2012~2013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5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12홈런 ▲103타점 ▲173득점 ▲72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에 둥지를 튼 한기주는 지난 2006년 기아에 입단해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239경기에 등판, ▲25승 28패 7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만 13경기 등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