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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김병지 진단받은 ‘디스크 파열’ 심하면? 대소변·성기능 장애까지…

입력 | 2017-11-29 12:07:00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47)가 교통사고로 디스크가 파열돼 다리 감각에 이상이 왔다고 밝혀 그의 향후 활동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김병지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통사고로 허리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걱정이 되는 건 킥이 되어야 아이들 가르칠 수 있는데.. ㅠㅠ”라고 했다. 또 박문성 SBS 해설위원의 위로글에 “다리에 마비가 왔는데 감각이 돌아오지 않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허리디스크가 파열될 경우 경추신경을 건드려 허리뿐 아니라 다리와 발목, 발바닥, 손가락 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을 느낄 수 있고,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마비 증세가 따르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기능이나 성기능 장애 및 하지 마비까지 일어날 수 있다.

가수 김종국도 지난 2015년 허리디스크가 파열된 전력이 있는데, 이 후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손날에 감각이 없다. 심했을 때는 왼손으로 물건을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에 마비가 자주 온다”며 “‘런닝맨’ 촬영하는 날이 가장 걱정된다. 일어나지 못할까봐. 스태프가 아침에 꼭 물어보는 일이 몸이 괜찮은지 물어보는 것이다. 몸 구석구석에 테이프를 감는다. 항상 정형외과 약을 갖고 다닌다”고 토로했다.

김병지는 지난 19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병지는 29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사고가 났을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21~22일부터 통증이 심해서 검사를 받았다. 그때 허리디스크 파열인 것을 알게 됐다”며 “27일에 입원해서 28일에 수술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지는 “아직 다리 마비 증세는 있다. 그래도 통증은 조금 사라졌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