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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수아 “성형 많이 했다” 여권사진과 다른 얼굴 설명 ‘굴욕’

입력 | 2017-11-30 08:20:00

사진=MBC ‘라디오스타’


배우 홍수아가 중국 공항에서 굴욕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용만, 홍수아, 천명훈, 김경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김국진은 오랜만에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홍수아에 대해 “간만에 보지만 ‘몰라보게’라는 말이 확 들어맞는다. 예뻐졌다”며 홍수아의 달라진 외모를 언급했다. MC 윤종신 역시 “솔직히 미안한데 원고를 보기 전에 ‘용만이 형 옆에 누구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진 외모에 대한 언급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 홍수아는 “이제는 익숙하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홍수아는 “(중국 영화) 제작자 분이 눈을 살짝 집으면 더 예쁠것 같다라고 제안을 받기도 했고, 저도 배우로서 배역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며 중국 진출 이후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홍수아는 성형수술로 인해 달라진 외모로 중국 공항 검색대에서 웃지 못할 굴욕을 당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홍수아는 “베이징에서 낮에 영화 제작발표회를 하고 저녁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어서 전혀 메이크업을 지우지 못한 아주 화려한 얼굴이었다”며 “ 검색대에서 여권을 보고 제 얼굴을 보더니 이거 너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 맞아요. 수술했어요. 여기도 하고, 여기도 하고’라고 했다”면서 중국어로 ‘눈, 코 수술했어요. 여기,여기, 여기’라며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홍수아는 “하나 아니고 많이 했다고 고백을 했더니 ‘아, 그래도 너 아니다’라고 하더라”며 “(공항)직원 분들이 다 모여서 (회의를 했다), 여권에 왔다 갔다한 기록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이)빨리 사진 바꾸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성형수술을 당당하게 밝힌 홍수아는 지난 2014년 중국으로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홍수아는 지난해 중국영화 ‘방관자’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를 통해 국내 연기활동도 재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