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입시 고려요인으로 첫째 ‘브랜드’, 둘째 ‘대단지’ 꼽혀 1500채 이상 대단지 아파트, 올해 집값 상승률 6%로 가장 높아 이달 분양하는 3042채 브랜드단지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주목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조감도
매머드급 브랜드 대단지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지역 내에서도 랜드마크급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서 늘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1500채 이상 단지들이 높은 상품성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11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해 분양한 4066채 규모의 ‘고덕 아르테온’은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1만1264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10.52 대 1, 최고 1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9월 포스코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2036채 규모의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1순위에서 22만9734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13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올해 강서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들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이유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라는 상징성과 시장을 리딩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구 수가 많은 만큼 매매나 전·월세 물량이 풍부하고 환금성이 높아 활황기에는 상승세가 강하고 침체기에도 집값 하락 폭이 작아 투자가치가 높다. 아울러 규모가 클수록 대지면적이 넓어 조경과 커뮤니티가 잘 갖춰져 상품성까지 우수하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값 상승 폭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규모별 평균 매매가는 1500채 이상이 6.01%로 가장 많이 올랐고, 1000∼1499채 4.2%, 700∼999채 3.61% 순으로 뒤를 이어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1500채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는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가 구성되고 입주 후 인구를 배후수요로 상권과 생활인프라가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지역 내 수요자들 사이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시세 상승 요소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면적별 △59m²A 247채 △59m²B 53채 △84m²A 1462채 △84m²B 368채 △84m²C 375채 △98m² 162채 △109m²A 162채 △109m²B 113채 △109m²C 100채 등 9개 주택형으로 중소형이 전체의 82%(2505채)가량을 차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운정주택사업㈜이 시행하는 만큼 전용 85m² 이하 2505채는 국민주택으로, 전용 85m² 초과 537채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대단지답게 단지 내에 다채로운 조경시설과 생활가로가 조성된다. 단지 곳곳에 △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갤러리파크 △에버그린파크 △피크닉파크 △힐링파크 △플레이힐파크 △멀티펀파크 등 8개의 생활밀착형 테마공간이 조성되고,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시설 등과 연계되는 △월컴애비뉴 △파크애비뉴 △클라우드애비뉴 등의 특화가로도 마련된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운정신도시의 가장 큰 호재인 GTX 수혜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A노선은 내면 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에서 제2자유로 삽다리 나들목이 약 700m로 가깝고 자유로 장월 나들목, 경의로 등의 도로망이 인근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문산 고속도로(35.2km)도 2020년 개통 예정이어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녹지여건으로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가까이에 한울공원, 메아리공원 등의 소규모 공원을 비롯해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운정건강공원, 72만5000여 m² 규모의 운정호수공원 등이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고, 본보기집은 경기 파주시 미래로 396(야당동 1002번지)에 이달 중 개관될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