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증명발급 전문기업 디지털존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시스템이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17 미래유망기술세미나'에서 국내외 바이어들과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7 미래유망기술세미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하는 세미나다. 디지털존이 이번 세미나에 출품한 스마트 보험금 청구 시스템은 시장성, 기술성, 4차 산업혁명 중요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트 보험금 청구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청구서 자동 생성 및 의료증명서 연계 전송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통합 인증 기술을 적용해 청구부터 지급까지의 전 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관리되며, 복잡한 신청과 증명서 발급 과정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의 보험금 자동 청구를 실현했다.
한편 디지털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주관사업자 교보생명)'의 병원 연계 및 확산 부문을 전담한다. 오는 12월부터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삼육서울병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전정우 디지털존 대표이사는 "스마트 보험금 청구 시스템이 실생활과 밀접한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점 때문에 이번 세미나에서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내년 전국 중대형 병원으로 확대하면서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