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3일 제9경주 ‘브리더스컵’ 최고 2세마 매치
국내 최고 2세마를 가리는 제10회 브리더스컵이 3일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1400m로 중단거리이며, 2세 국산마로 출전이 한정된다.
● 초인마(수, 2세, R59, 이관호 조교사)
● 월드선(수, 2세, R55, 백광열 조교사)
‘초인마’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쥬버나일 시리즈 부산경남 경주 GC(남아공)트로피, 김해시장배를 모두 우승해 현재 누적승점 62점으로 ‘초인마’와 동점이다. 추입형 경주마로, 경주 종반 직선주로에서 빠르게 질주해 역전승을 거두는 게 주특기다. 국내 씨수마 3위(2017년 11월26일 기준)인 ‘오피서’의 자마로 혈통적인 강점도 갖췄다. 2016년 서울 ‘파이널보스’에게 빼앗긴 브리더스컵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률 50.0%, 복승률 75.0%, 연승률: 75.0%)
● 엑톤블레이드(수, 2세, R50, 김영관 조교사)
2017년 대통령배 우승마 ‘트리플나인’을 배출한 ‘엑톤파크’의 자마다. 선행 경주마로 스타트가 좋다. 이번 경주에서도 빠른 순발력으로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올 확률이 높다. 보통 선행마는 뒷심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데, ‘엑톤블레이드’는 1600m 경주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며 역량과 파워를 검증받았다. ‘월드선’ 등의 추입형 경주마와 경주 막판 파워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승률 40.0%, 복승률 80.0%, 연승률 80.0%)
‘이천쌀’과 함께 이번 경주의 복병마로 꼽힌다. 주로 경주 막판에 스피드를 내지만, 선행,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현재 누적승점 14점으로 쥬버나일 시리즈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5번 출전하여 단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거머쥐었다. (승률 20.0%, 복승률 20.0%, 연승률 : 60.0%)
● 이천쌀(수, 2세, R37, 심승태 조교사)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횡운골’, ‘끌어주는손’ 등 우수한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초인마’, ‘원더풀잭팟’과 대결해서 모두 패한 점이 걸린다. 경주스타일은 추입형으로 깜짝 반전 승부를 선보일지 모른다. (승률 50.0%, 복승률 50.0%, 연승률 : 50.0%)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