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죽음의 조’로 묶이자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64)과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36)은 ‘멘붕’ 표정을 지었다.
한국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조추첨 행사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 유럽의 복병인 스웨덴(FIFA 랭킹 18위),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FIFA 랭킹 16위)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게스트로 초청받아 월드컴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 차 전 감독과 박 본부장은 결과가 발표되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차 전 감독의 아들이자 축구선수 출신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가 찍은 영상에는 차 전 감독이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생각했던 대로 됐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 본부장은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어처구니없다는 듯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배성재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누리꾼들은 “둘다 해탈하심 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모두가 다 그 표정” “박지성 전 선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차붐 선생님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네요” “우리 모두의 표정ㅎㅎㅎㅎㅎ” “망했다는 표정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앞서 1일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 참석하는 차 전 감독과 박 본부장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조추첨식 참석하는 한국축구의 쌍웅! ㅋㅑㅇㅏ #박서방_가상조추첨_결과 (사진제공 : 김민지)”라며 박 본부장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