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3일 폐막했다. 이날 오후 7시 호찌민시 호아빈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시자와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교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11일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시작된 엑스포는 호찌민시청 앞 응우옌후에 거리와 9·23공원 등 호찌민 전역에서 23일 동안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목표 관람객 296만 명은 개막 15일 만에 달성했다. 전체관람객은 380만 명에 달한다.
폐막식에 앞서 ‘경북도와 호찌민시의 우호교류협정’이 체결됐다. 호찌민시청에서 열린 우호교류협정 체결식에서 김 지사와 응우옌탄퐁 인민위원장은 경제와 교육, 문화, 관광, 의료, 농업 등의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서는 연 1회 이상 상호 수출상담회 및 상품전 개최, 기업가 공동교육 및 청년창업가 교류 지원, 청소년 문화 캠프 등을 통한 학생교류 증진, 공무원 초청 프로그램 등 공무원 교류, 전통문화 프로그램 참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