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낚싯배-유류운반선 추돌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후 뭐가 바뀌었냐”고 질타했다.
류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고래호 사고 유가족 대표 "해경 대응 2년 전과 똑같이 허술하고 느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포항바다에서 외삼촌을 이렇게 잃었던 저로서는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실종상태로 세월이 흐르면 제 삼촌처럼 유가족들에게도 시신이 없는 산소만 남을까 걱정입니다”이라고 썼다.
이어 “세월호가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난 뒤 뭐가 바뀌었나요? 한강의 오리배는 선박일까요 놀이기구일까요? 우리는 규제할것을 풀어주고 풀어줘야 할것을 규제하는건 아닌지. 그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기도 한것은 아닌지....”라며 “세월호 후 겉으로는 바뀐듯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우리 사회가 저를 더 슬프게 만듭니다. 다시는 저와 유가족들의 슬픔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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