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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화유기’ 차승원 “이승기도, 현장도, 굿!”

입력 | 2017-12-05 06:57:00

연기자 차승원. 스포츠동아DB


23일 방송 tvN ‘화유기’서 의기투합
‘최고의 사랑’ 홍자매 작가와 재회도


연기자 차승원이 2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 높은 만족도와 기대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그가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2011년 MBC ‘최고의 사랑’의 연출자 박홍균 PD,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와 6년 만에 재회해 의기투합하는 작품이어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인 차승원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승기가 제대하자마자 합류해 파이팅이 넘친다. 극중 서로가 대립 관계인 설정도 있지만 호흡이 잘 맞아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차승원의 기대를 높이는 존재는 상대역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있다. 6년 전 차승원이 연기자로 전성기를 누릴 당시 든든한 배경이 되어 준 인물이 박 PD와 홍 작가이다. 두 사람은 ‘화유기’를 준비하며 일찌감치 차승원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5월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만나며 교감했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차승원의 캐스팅이 가장 먼저 확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제작진은 “우마왕 캐릭터는 차승원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박 PD, 홍 작가와 오랜만의 작업이지만 경험이 있어 걱정은 없다”며 웃었다.

12월23일 첫 방송하는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악동 요괴 손오공(이승기)과 고상한 요괴 우마왕이 암흑의 세계를 벗어나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삼장법사(오연서)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기도 한다. 극중 우마왕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회장으로 스타보다 더욱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고 감각적인 패션 센스를 지닌 인물이다.

차승원은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10월31일 이승기가 군 복무를 마치고 바로 합류해 촬영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촬영은 순탄하게 진행 중이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장면도 많이 등장한다. 촬영을 마쳐도 후반작업이 필요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한겨울이어서 추위가 걱정이다. 하하! 체력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지막까지 무사히 완료했으면 좋겠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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