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은 남을 배려하고 팀워크를 이해하는 ‘공동체정신’과 시대와 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실용주의’ 교육철학과 맞물려 있다.
국민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은 사회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1, 2회 개최하는 기업 인사담당자 간담회와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참여 기업 간담회를 통해 최근 채용 트렌드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직무에 대한 정보를 교수와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민대는 1학년 필수 교과목인 ‘인생설계와 진로’를 통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하고 있으며, 전공별 취업 멘토교수의 지도를 통해 전공에 부합한 진로 로드맵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3학년 학생들에게는 실무경험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분야별 직무Track △직무 공모전 △현장실습 프로그램과 같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 학생이 진로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에 따른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돕고 있다.
국민대는 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를 위하여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실행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모든 단계를 실행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통한 기술창업자 육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주민, 고등학생 대상 창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누적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대표 조준희)은 국민대의 대표적인 ‘학생창업기업’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국민대는 2015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교내의 다양한 창업지원자들이 실제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대표적인 창업동아리 성과로는 ‘마이리틀유니버스’(현재 업체명‘키즈크라우드’)를 꼽을 수 있다. 이 팀은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컵을 재활용해 물고기, 식물을 기르며 환경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환경교육콘텐츠를 개발하며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시즌7에 최연소 청년창업자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