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MIC Drop’ 리믹스 버전이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28위를 기록해 한국 그룹으로서 빌보드 ‘핫100’ 최고 성적을 거뒀다.
4일(이하 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신곡 ‘MIC Drop’은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28위에 자리해, 한국 그룹 역사상 최초로 핫100차트 상위 40위권 진입과 동시에 한국 그룹 최고 성적을 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도 이날 “한국 그룹 방탄소년단이 ‘MIC Drop’ 리믹스 버전으로 역사를 썼다”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진입 소식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기록한 76위보다 무려 48계단 높은 28위를 기록함으로써, 한국 그룹 역사상 빌보드 ‘핫100’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 가수 중 빌보드 ‘핫100’ 최고 성적은 2012년 2위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이어 싸이의 ‘젠틀맨’과 ‘행오버’가 각각 5위와 26위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MIC Drop’이 발표 약 10일 만에 28위라는 쾌거를 이룬 만큼 이후 빌보드 차트에서 최고 몇 위까지 기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핫100’ 차트는 5일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
방탄소년단은 앞선 10월 14일 그들의 히트곡 ‘DNA’가 기록한 ‘핫100’ 67위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MIC Drop’의 리믹스 버전 공식 뮤직비디는 조회수 5000만 뷰에 육박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 미국 유명 토크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통해 ‘MIC Drop’의 무대를 미국 현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